안녕하세요~ 윈디입니다. 최근에 지인분한테 컴퓨터 한 대만 맞춰달라는 의뢰를 받고 컴퓨터 시스템을 조립해 드렸는데요,
그분이 생각보다 멀리 사시는 분이라서, 컴퓨터 조립 본체를 포장해서 보내게 되는 대임무를 맡아 버렸습니다...
포장을 준비하면서 되게 여러가지를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저처럼 이렇게 일반 가정집에서 포장하게 되시는 분들은 정보를 얻기가 좀 어려우시지 않을 까 싶어서,
정보를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1. 택배비는 얼마나 드나요? 택배를 보낼 때 조건이 있나요?
- 컴퓨터의 경우, 택배비는 최소 5천원~ 9천원 까지 책정됩니다. 물건의 가격대와 가치에 따라서 할증이 붙는데요, 예를 들면 제가 포장하게 된 이 컴퓨터는 총금액이 100만원 가까이 되어서 100% 할증이 붙었습니다.(한진택배 기준)
따라서 제가 실제로 내는 택배 금액은 5~9천원의 2배인 만원~ 만 팔천원이 되겠습니다.
또, 컴퓨터를 포장해서 보낼 때는 케이스 박스와
내부에 스티로폼이 꼭 동봉되어 있어야 택배를 받아주신다고 하시네요.
(직원분이 케이스 박스가 없으면 파손위험이 너무 크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까 혹시 컴퓨터를 보낼 일이 생길 수 있을 때는, 꼭! 케이스 박스와 스티로폼을 버리지 말고 가지고 계셔야 택배 보내시기가 수월하다는 것이겠죠! 제 경우 금방 만든 컴퓨터라서 딱히 어려울 것은 없었고, 곧바로 택배 수거 예약번호를 발급받았습니다.
2. 안전한 포장은 어떻게 할까요?
택배가 파손되기 쉬운 이유는, 배송과정에서 일어나는 '흔들림' 때문입니다. 물론 거칠게 운반하시는 택배기사님들도 있겟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파손되는 이유는 포장이 제대로 안 되어 있거나 이런 '흔들림' 에 대비가 많이 되어있지 않아서일 수도 있죠!
이런 흔들림에 대비할 수 있는 포장법, 한번 보여 드릴게요!
* 준비물 - 에어캡 (통짜(소)-4천원) - 저는 용산 포장재 매장에서 구했습니다.
실제로는 이 4천원어치의 절반만 사용했습니다.
- 쓰다 남은 스티로폼 조각
- 부품 박스
- 컴퓨터 케이스 박스 & 스티로폼
1. 포장되지 않은 컴퓨터 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구조일 경우, 가장 불안한 건 역시 그래픽 카드입니다. 가장 고가이기도 하고..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부분이 적어 안정성이 떨어지죠.
2.그래서 에어캡을 이렇게 둘둘둘 감아서 베개를 만든 다음, 그래픽카드 사이에 꽉꽉 채워서 끼워줍니다.
3. 충분히 에어캡을 끼우고 케이스를 닫은 모습입니다. 사용하기 전엔 꼭 꺼내고 쓰라고 말해야 할 것 같아요.
그다음 이렇게 비닐을 씌우고...
4. 케이스 박스안의 스티로폼을 끼워준 뒤에..
5. 한번 더 에어캡으로 남는 부분을 살짝 감아줍니다!
6. 그리고 케이스 박스 않에 넣으시면, 일단 1단계 포장은 충분히 완료 된 거 같네요.
하지만 너무 멀리 가고 이것만으로 불안하시다면, 좀더 포장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7. 스티로폼 조각은 에어캡들을 덜 쓰면서도 기둥처럼 단단하게 바닥을 고정해 줍니다.
그 위에 에어캡으로 부드럽게 깔아주면 흔들림이 최대한 억제되면서도 거칠지 않은(?) 바닥이 만들어집니다.
이제 아까 포장하셨던 박스를 올려놓으시고!
메인보드 박스 안에 파워선, 그래픽 드라이버 CD 등등, 중요한 것들을 챙겨서 넣고 박스 안에 같이 넣어줍니다.
마무리로 위에 에어캡을 싸서 꽉꽉 채워주면 박스 포장 완성입니다!
박싱이 끝나고 흔들리는지 확인해 보니 생각보다 더 잘 된거 같아요. 박스 내부가 전혀 흔들림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마음 놓고 택배를 맡길 수 있을 것 같네요.. 다행입니다.
여러분들도 컴퓨터를 택배로 보낼 때 꼭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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